MBTI는 본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징병제로 인해 발생한 인력 부족 및 총력전으로 인한 군수 공업의 수요 증가로 남성 노동자가 지배적이던 산업계에 여성이 진출하게 되면서, 이들이 자신의 성격 유형을 구별하여 각자 적합한 직무를 찾도록 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크게 사람의 성격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외형적인 성격과 내성적인 성격이 있다. 외향적인 성격을 좋게 여기는 사회적인 통념이 있지만 내향형과 외향형 둘다 장단점이 있다.
2020년 기준 MBTI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유행을 끌면서 2000년대의 혈액형 성격설 이상급으로 이슈가 되었다.
하지만 MBTI의 16가지 유형으로 전세계 사람들의 성격을 완벽히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를 들면 검사 결과를 계산할 때 0점~50점까지는 외향적, 51점~100점까지는 내향적으로 처리해버려서 51점과 85점의 성향이 같게 나오는 시스템이다.
그러므로 성격의 종류는 인구 수만큼이나 많기 때문에 16가지의 MBTI 유형으로 나누는 것은 한계가 있다. 당연히 상대방의 MBTI 유형이 자신과 정반대라고 모든 면에서 반대인 것도 아니고, 자신과 같은 유형이라고 해서 모든 면에서 같은 것도 아니다.
이론 자체가 그냥 말해 추상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되다말아서 그런지, 사람들마다 해석도 제각각이다.
크게 2가지로 나누면 액면 그대로 인간의 성향이나 행동패턴같은걸 16가지로 적당히 분류하는 이론으로 해석하는 케이스와, 사람마다 정보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구조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걸 짚고 그것을 16가지로 분류하는 이론 정도로 해석하는 케이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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